라이브플렉스 게임 아이템 비트코인으로 산다

라이브플렉스(대표 김병진)가 게임서비스에 비트코인 결제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라이브플렉스는 5일부터 자사 포털 ‘게임클럽’의 게임서비스에 비트코인 결제 방식을 추가한다. 게임 유료 아이템 구매 캐시를 비트코인으로 결제해 충전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신용카드나 휴대폰 인증처럼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돼 이용편의성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결제창에서 비트코인을 이체하거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QR코드를 스캔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비트코인 게임 결제는 늘어나고 있다. 미국에서는 게임 사이트 징가에서 비트코인 결제 및 아이템 구매가 가능하다.

비트코인을 이용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한다. 최근 계열사 비트코인아시아가 직접 현금을 입〃출금해 비트코인을 매매할 수 있는 ‘비트코인 ATM’을 국내에 처음 들여왔다. 출시 전에 필요한 인증절차를 거친 후 서울시내 주요 지역에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김병진 라이브플렉스 대표는 “서구에 비하면 국내 비트코인 시장은 아직까지 걸음마 수준”이라며 “라이브플렉스는 미래의 효율적 지불수단이 될 비트코인 시장에서 발 빠른 행보로 우위를 점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