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머터리얼즈(대표 임창섭)는 2012년 2월 설립된 전자소재 전문 기업이다.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전자회로 등에 적용되는 원자재를 개발, 제조하고 있다. 특히 금속·플라스틱·유리 등에 세라믹만으로 접착, 코팅할 수 있는 고유 기술을 확보했다.
대표 제품으로는 유무기 하이브리드 졸을 이용한 LED용 세라믹 봉지재가 있다. 기존 봉지재로 활용되는 에폭시와 실리콘을 대체하기 위해 만들었다. 현재 저출력 LED에는 에폭시가, 고출력 LED에는 실리콘이 주로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세라믹 소재로 바꿀 경우 방열 특성과 내열성을 강화할 수 있어 상용화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입 대체 효과도 적지 않다. 현재 사용되는 실리콘 봉지재는 현재 다우코닝과 신에츠사가 국내 80% 이상의 시장을 점유할 정도로 수입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세계 시장 역시 두 업체가 많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어 세라믹 봉지재는 실리콘 봉지재의 대체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활로를 개척할 수 있다. 현재 제품은 개발 완료된 상태로 실제 제품 적용 단계다.
지머터리얼즈는 LED 조명 기판에 사용할 수 있는 세라믹 절연층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세라믹 절연층에 알루미늄을 직접 형성하는 기술로 생산원가를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모든 알루미늄 계열(1050, 5052 등)에 적용이 가능하고 저온에서 세라믹 절연층을 형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공정으로 MCPCB를 제조할 수 있으며 바로 회로를 형성, 제품에 적용이 가능하다. 방열특성과 내전압 특성으로 LED 조명을 비롯해 고방열을 필요로 하는 회로기판으로 쓸 수 있다. 이 밖에 표면 처리를 위한 하드 코팅 소재와 OLED, LCD, LED 등 제조에 필요한 소재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