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마이스터(대표 박준열)는 저주파 소리를 이용해 스마트폰 데이터를 차량에 전송하는 ‘만도 센드 투 카(Mando Send to Car)’ 앱 정식 버전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만도 센드 투 카는 세계 최초로 음파를 활용한 차량 내 통신 앱이다. 부가적인 하드웨어 설치 없이 마이크와 스피커만 있으면 안정적으로 데이터 연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앱을 스마트폰에 다운로드 하면 차량에 탑승한 누구라도 손쉽게 내비게이션을 조작할 수 있다. 앱 실행 후 음성 또는 텍스트로 목적지를 검색해 전송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내비게이션에 위치 정보가 전달돼 길 안내를 시작한다. 또 DMB나 오디오 조작 등의 부가 기능도 스마트폰을 리모컨처럼 활용해 조작할 수 있다.
앱 정식 버전은 새로워진 유저 인터페이스(UI)와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운전자 편의성도 향상시켰다. 집에서 나오기 전 목적지를 미리 검색해 예약 등록을 해 놓으면 차량 시동을 켠 후 스마트폰을 흔드는 동작만으로 목적지를 자동으로 안내하는 ‘예약 전송 기능’ 등이다.
한라마이스터 관계자는 “만도 센드 투 카 앱은 탑승자가 내비게이션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도 위치 검색과 내비게이션 조작이 가능해 운전 중 부주의로 인한 갑작스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이번 정식 버전을 향후 출시되는 내비게이션에 지속 탑재해 운전자들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도 센드 투 카는 이달 출시 예정인 만도 내비게이션에 기본 탑재된다. 또 앞서 출시된 ‘SR100’ ‘LP200 보이스’ ‘SI200 보이스’ 모델 사용자는 홈페이지(www.mandoplaza.com)에서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정식 버전을 이용할 수 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