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24일 개설 예정인 금 현물시장 명칭을 ‘KRX금시장’으로 확정하고 3주간 모의시장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거래소 측은 이번 모의시장에서 증권·선물사와 금 현물시장의 회원인 실물사업자가 직접 시스템에 접속해 입고·주문·인출 과정을 시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지난 1월 말부터 금 현물시장 회원가입을 위한 예비신청을 접수했다. 금 현물시장 회원은 중개영업이 가능한 일반회원과 중개영업을 할 수 없는 자기매매회원으로 구분된다.
거래소에 따르면 일반회원인 증권·선물사 외에 총 47개 실물사업자가 금 시장 자기매매회원 가입을 신청했다. 이들 실물사업자 중에는 고려아연, 보스턴메탈, 스미스골드 등 금 생산과 수입, 유통 관련 업체들이 포함됐다. 거래소 회원인 증권·선물회사는 금지금(순도 99.99%)의 매매·중개 업무를 추가한다고 금융위에 신고만 하면 별도 자격요건 없이 일반회원 가입이 가능하다.
이날 열린 KRX금시장 업무설명회에는 해당 47개 실물사업자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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