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전자, 128GB 마이크로 SD카드 개발

바른전자(대표 김태섭·임세종)는 128기가바이트(GB) 용량의 마이크로 SD카드 개발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마이크로 SD카드는 휴대폰·노트북·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이동식 메모리카드다. 바른전자가 ‘초박형 칩 적층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128GB는 지금까지 나온 중 마이크로 SD카드 중 가장 큰 용량으로 영화 60여편, 음원 2만4000여곡을 저장할 수 있다.

김태섭 바른전자 회장은 “세계 최대 용량의 마이크로 SD카드 양산으로 매출, 이익 증대가 예상된다”며 “올해 메모리 카드 생산량이 전년 동기 약 15%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른전자는 이번 개발로 최대 64GB인 지금까지의 스마트폰보다 2배 큰 저장 공간을 확보한 스마트폰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