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가 10Gbps급 대용량 L3 스위치 제품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통신사에 공급했다. 기업〃공공·통신 서비스 시장에서 수천억원 규모 외산 장비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다산네트웍스] V6848XG 대용량 L3 스위치](https://img.etnews.com/photonews/1403/537394_20140304170725_451_0001.jpg)
다산네트웍스는 국내 최초 10Gbps급 고성능〃고집선 광랜 스위치 ‘V6848XG’를 LG유플러스에 공급했다고 4일 밝혔다.
LG유플러스와 다산네트웍스는 IPTV 트래픽 증가로 인한 집선 스위치의 용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공동으로 기가급 스위치 개발을 진행해 왔다.
대용량 L3 스위치가 국산화됨에 따라 신규 시장 창출과 함께 사용자 투자·운용비 절감이 기대된다.
그간 이동통신 시장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 캠퍼스, 클라우드 컴퓨팅 등 기업〃공공 시장에서대용량 데이터 처리 수요가 계속 증가해 왔지만 상위급 집선 스위치는 외산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가정용 IPTV 회선 증설 구간 적용 외에도 일반 IP망 기업 전용회선에까지 제품을 추가 적용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에서만 약 500억원, 전체 시장 규모로는 수천억원에 달하는 시장이 새로 창출될 전망이다.
최승준 다산네트웍스 스마트사업부 부사장은 “V6848XG는 외산 장비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성능을 제공해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공공 시장에서도 외산 장비 의존도를 낮추고 국산화율을 높이는 데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