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도 스마트와치 뛰어든다.. 베이시스 1000억원에 인수

내로라하는 글로벌 IT기업이 앞다퉈 스마트 와치 신제품을 선보이는 가운데 인텔도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 뛰어들었다.

테크크런치는 5일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이 1억5000만달러(약 1606억원)에 스마트와치 기술기업 ‘베이시스사이언스(이하 베이시스)’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시스사이언스의 스마트 와치. (사진제공: 베이시스사이언스)
베이시스사이언스의 스마트 와치. (사진제공: 베이시스사이언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베이시스는 웨어러블 피트니스 트래커 시계로 세계 시장에서 7% 점유율을 차지한다. 벤처캐피털 노웨스트벤처파트너스, 메이필드 펀드, 인텔 캐피털 등이 3000만달러(약 32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그동안 일반 소비자 대상의 제품을 만들어 왔으며 대표적인 제품은 ‘베이시스 헬스 트래커 와치’다.

이 시계는 온라인 개인 대시보드 연결 기능을 갖추고 있어 생활 습관에 따른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 하루 동안의 걸음걸이 수, 소모 칼로리, 수면의 질, 심박수 등 생리학적 수치까지 알려준다. 또 데이터에 기반한 새로운 건강 목표도 자동 설정해 준다.

인텔은 올 초 웨어러블 아기 모니터, 자비스 헤드셋, 에디슨 스마트 칩 등 수많은 기술을 선보이며 웨어러블 시장에서 가능성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테크크런치는 “베이시스의 기존 기술과 시장점유율을 기반으로 스마트 와치 강자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웨어러블 기기 2개 중 하나가 인텔이 자체 개발한 제품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