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 덴마크에 빅데이터 연구소 설립

히타치가 덴마크에 빅데이터 연구소를 설립한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회 문제 해결 노하우를 축적하기 위해서다.

빅데이터는 인터넷의 발달로 늘어난 방대한 양의 데이터로 기존 방법으로 수집이나 저장, 분석 등이 어렵다. 컴퓨터 처리기술이 발달하며 질병, 사회 변화 등을 예측할 수 있는 장점이 부각돼 정부와 기업의 관심이 느는 추세다.

5일 니케이신문은 히타치가 오는 9월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교통 체증 등 해결을 연구하기 위해 빅데이터 연구 거점을 덴마크에 신설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설립한 미국, 영국 연구소에 이은 세 번째다.

새로 여는 빅데이터 연구소는 히타치 유럽 지사의 연구개발(R&D) 센터 내 설립된다. 덴마크에서 영업 중인 히타치 스토리지, 컨설팅 사업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덴마크 주요 도시에서 산·관·학이 협력하는 사용자 참여형 연구 등으로 새로운 서비스 구축과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한다.

덴마크는 탄소 중립국 실현을 목표로 환경·에너지 분야 등에 연구가 활발한 국가로 수도 코펜하겐은 유럽 스마트시티 순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