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EU 집행위 종합혁신지수서 1위

우리나라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발표한 ‘2014 종합혁신지수(IUS)’에서 1위를 차지했다.

5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EU 집행위가 EU와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10개국의 종합혁신지수를 비교한 결과, 한국이 0.740점으로 1위에 올랐다.

미국이 0.736으로 2위를 차지했고, 일본(0.711), EU(0.630) 순으로 나타났다.

종합혁신지수는 연구개발 집중도, 특허 활동, 기술료 수입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최신 자료를 활용해 항목별 가중치를 부여해 산출한다.

EU는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지수를 발표하고 있으며, EU 회원국의 상대적인 혁신성과에 대한 평과결과를 제공하고 모니터링하기 위한 도구로 활용한다.

12개 세부지표별 평가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연구개발 집중도, 특허활동 등에서 혁신 선도국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꾸준히 추진한 연구 혁신 정책으로 연구인력, 논문·특허수, R&D투자 규모 등 양적으로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상위 10% 피인용 논문, 국내총생산(GDP) 대비 해외 기술료와 특허 수입 비중 등 질적 관련 지표에서는 EU보다 성과가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창의적 기초연구 진흥, 이공계 전문인력 양성, 출연연 육성전략의 지속적 추진으로 연구자와 연구기관의 질적 수준을 제고했다”면서 “R&D 성과의 기술이전과 사업화·창업 촉진정책, 지식재산권 보호 및 불합리한 규제 개선 등 제도개선을 통해 국가 과학기술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 IUS 한국지표 요약 /자료 : EU>


※ IUS 한국지표 요약 /자료 : EU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