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삼성전자협력사협의회(협성회)는 6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2014 상생협력데이’ 행사를 비공개로 개최했다.
행사에는 삼성전자에서 권오현 부회장, 윤부근 사장, 신종균 사장, 이상훈 경영지원실 사장 등 경영진과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김영재 협성회 회장(대덕전자 대표),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권오현 부회장은 격려사에서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혁신 활동에 박차를 가하자”고 말했다.
행사에 앞서 삼성전자는 ‘비용 절감’을 위한 ‘낭비개선교류회’를 협성회 내에 조직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행사에서는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에 적용된 슬림 회로기판(PCB) 제조공법을 개발한 디에이피가 혁신 대상을 받았다. 디에이피는 스마트폰용 고성능·고다층 기판 생산용 자재 슬림화 등 핵심기술 개발로 매출이 2011년 2124억원에서 지난해 3000억원으로 늘었다.
삼성전자의 2차 협력사인 PCB업체 세일전자와 금형·사출업체 에이프로도 혁신 우수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온누리상품권으로 상금 2억8500만원을 지급했다. 1981년 발족한 협성회는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64개사, IT모바일(IM) 부문 46개사, 부품(부품) 부문 55개사, 삼성디스플레이 33개사 등 198개 회원사로 구성됐다. 협성회는 각 분기별로 임원단 회의와 업종분과 회의를 개최한다. 또 10월에는 삼성전자 경영진과 동반성장 활동을 돌아보는 ‘상생협력 워크숍’도 연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