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IT 11일(화) 오후 1시
국내 유일 정보기술(IT) 전문방송 채널IT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사회 이슈를 파헤치는 신 개념 토크쇼 ‘채널IT 클릭토크 소셜배틀쇼(이하 소셜배틀쇼)’를 선보인다.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주제로 각계각층 패널들이 솔직하고 과감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첫 주제는 인터넷을 활용해 개인 신상 정보나 사건·사고의 전말을 찾아내는 ‘네티즌 수사대’ 찬반 여부다. 네티즌 수사대는 사용자가 온라인에서 대부분 동일한 아이디, 메일 주소 등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이용해 카페, 블로그,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개인 정보를 수집한다. 소셜 미디어가 발달하면서 이들의 역량과 활동 범위는 점차 커지고 있는 추세다.
무분별한 신상 털기와 개인정보 침해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인터넷 집단 지성의 좋은 사례가 되기도 한다. 한 네티즌은 홍대 여대생 택시 살인사건의 수사과정을 접하고 범인이 지나간 동선을 상세히 추리했다. 호주 출신 쇼트트랙 심판 제임스 휴이시는 자택 사진과 음란물을 내려 받은 내역이 국내 네티즌에 의해 공개되면서 홍역을 치렀다. 그는 지난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김동성 선수를 실격 시키는 등 우리나라에 줄곧 불리한 판정을 내린 심판이다.
방송에서는 네티즌 수사대를 둘러싼 끊임없는 논란과 문제점을 직시하고 대안을 찾는 열띤 설전이 예상된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과 KBS 2TV 시사교양프로그램 ‘의뢰인K’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최단비 변호사가 ‘소셜배틀쇼’ 사회를 맡는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