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상 화학물질 불법 유통 방지에 화학물질안전원과 시민들이 협력한다. 환경부 산하 화학물질안전원은 화학물질 인터넷 불법 유통 상시 감시를 위해 12일부터 ‘제3기 화학물질 사이버 감시단’ 활동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화학물질 사이버 감시단은 2011년부터 운영되어 왔지만 화학물질안전원 설립 이후 구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감시단 인원도 2기에는 14명이었지만 이번 3기에서는 20명으로 늘었다. 감시단은 10대부터 50대 후반까지 연령대와 학생, 교사, 회사원, 공무원, 환경운동가 등 다양한 직업군에서 선발됐다. 인터넷 활용능력과 준법정신, 화학물질 전문성, 유사경험 등이 선발 기준으로 작용했다.
감시단은 각종 포털사이트와 화학물질 유통 사이트, 동호회 사이트 등을 돌며 검색활동을 전개하고 불법유통 관련 신종 은어 등을 색출한다. 의심사례가 발견되면 화학물질안전원으로 신고하고 사안이 심각한 경우는 국정원 등 유관기관에 조치를 요청한다.
윤준헌 화학물질안전원 사고예방심사과장은 “시민들의 참여로 구성된 감시단 운영으로 상시적인 인터넷 화학물질 불법 거래 감시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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