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기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KT스카이라이프는 10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새 대표이사 후보자로 이남기씨를 선정해 오는 28일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SBS에서 편성국장, 예능국장, 기획본부장, 제작본부장을 거쳐 SBSi 대표이사, SBS 콘텐츠허브 사장, SBS 미디어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2월 청와대 홍보수석에 임명된 그는 박근혜 대통령 방미 기간 중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주미 대사관 소속 여성 인턴사원을 성추행한 사건에 책임을 지고 3개월 만에 사임한 바 있다.
KT스카이라이프는 “복수 헤드헌팅업체가 추천한 인원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면접심사 등 공정한 절차를 거쳐 이 후보자를 대표이사로 내정했다”며 “KT스카이라이프의 미래 비전을 위한 전략을 제시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인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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