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이 전기 검침직원 사칭 범죄 예방에 나섰다. 한전은 고객이 전기 검침직원 신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복장을 개선하는 등 ‘고객 안심 검침서비스’ 방안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서비스 방안에 따르면 검침직원은 신분확인용 고유 명찰을 항상 패용해야 한다. 내달부터는 근무복 디자인도 통일할 계획이다. 근무복만 보고도 검침직원 신분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전 측은 설명했다. 한전은 이 외에도 검침직원 현장 수금 불가, 실내 출입 불필요, 방문 전 전화나 문자메시지(SMS) 안내 시행 등 검침직원 확인 요령을 고객 청구서에 적어 안내 중이다.
한전 관계자는 “방문자가 요금납부, 설비교체 등의 명목으로 금전을 요구하는 경우 이에 응하지 않고 한전 고객센터(123)로 연락하면 사실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