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시네마]영화 `한공주` 도빌아시아영화제 3관왕 달성

영화 ‘한공주(감독 이수진)’가 매년 3월 프랑스 도빌에서 개최되는 유럽의 대표적 아시아 영화제인 도빌 아시아영화제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심사위원상, 국제비평가상, 관객상 수상의 쾌거다.

[클릭시네마]영화 `한공주` 도빌아시아영화제 3관왕 달성

앞서 ‘한공주’는 지난해 10월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CGV 무비꼴라쥬상과 시민평론가상, 12월 제13회 마라케시 국제영화제 금별상, 올해 1월 제43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타이거상을 받은 바 있다. 오는 29일부터 4월 5일까지 스위스에서 열리는 제28회 프리부르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도 초청됐다.

지난 2000년 이명세 감독의 ‘인정사정 볼 것 없다’, 2001년 박찬욱 감독의 ‘공동경비구역 JSA’, 2013년 유지태 감독의 ‘마이 라띠마’가 수상의 영광을 얻은 데 이어 올해는 한공주가 3관왕을 차지하며 한국영화의 위상을 다시 높였다.

한공주는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고 쫓기듯 전학을 가게 된 한공주(천우희 역)가 아픔을 이겨내고 세상 밖으로 나가려는 이야기를 그렸다. 퍼즐을 풀어나가는 듯 한 참신한 이야기 전개 방식과 주인공들의 열연, 섬세한 연출력으로 주목받으며 국내외 영화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이수진 감독은 “아시아 영화인에게 계속적인 관심을 보여주시는 브루노 바르드 집행위원장님, 제 영화를 지지해주신 심사위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감격의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영화 한공주는 4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클릭시네마]영화 `한공주` 도빌아시아영화제 3관왕 달성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