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최근 세계 최대 상표검색서비스인 티엠뷰(TMview)가 한국 상표 정보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특허청이 유럽상표디자인청과 지난해 9월 상표 정보 교환을 위해 체결한 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로써 아시아 국가로서는 한국이 최초로 티엠뷰에 상표 정보를 서비스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특허청은 티엠뷰에 270만여건의 공개된 국내 상표 정보를 제공했다.
티엠뷰는 유럽상표디자인청이 제공하는 글로벌 상표 검색 서비스로, 유럽연합(EU)을 비롯해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미국특허상표청(USPTO) 등 세계 35개 국가·기관의 상표 정보 2364만건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티엠뷰에서는 한국어 지원 서비스가 제공돼 누구든 해외 상표를 한국어로 손쉽게 검색할 수 있다.
특허청은 티엠뷰와는 별도로 유럽상표디자인청의 상표 정보를 국내 지식재산권 정보제공 채널인 특허정보넷 ‘KIPRIS(www.kipris.or.kr)’를 통해 민간에 제공하고 있다.
최규완 특허청 정보고객지원국장은 “세계적인 상표 정보 네트워크에 한국이 참여하게 된 것은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상표뿐만 아니라 디자인, 특허 등 산업재산권의 권리 보호와 활용 증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