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사회·문화·여행 정보를 담은 월간 잡지 ‘코리아’를 비롯한 정부 외국어 간행물이 읽기 편한 전자책으로 제작된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원용기)은 해외 배포용 출판 인쇄 간행물을 e펍 형태의 전자책으로 전환하는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해외문화홍보원에서 발간하는 간행물은 월간 ‘코리아’ 1종과 ‘팩트 어바웃 코리아’ ‘웰컴 투 코리아’ 등 간행물 4종과 한류시리즈 6종이다. 이형호 해외문화홍보원 기획관은 “월간 코리아를 시작으로 팩트 어바웃 코리아 등을 점차적으로 전자책 형태로 전환한다”며 “전자책 전환으로 종이 사용에 따른 환경 파괴를 최소화하고 배포나 운송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자책 업계는 정부간행물의 전자책 전환에 환영을 표시했다. 장기영 전자출판협회 사무국장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중심이 돼 종이책 발간을 전자책으로 전환하는 것은 디지털화 시대 흐름에 부응하는 조치”라며 “향후 전자출판이 정부 간행물 분야로 점차 확대되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