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 비타민 프로젝트 1차 과제 23개가 확정됐다. 정부는 이들 과제에 6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7일 정보통신기술(ICT)과 과학기술을 기존 산업·사회 이슈에 접목하는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 23개 과제를 선정·발표했다.〈관련기사 정책면〉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는 박근혜 대통령이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경제혁신 3개년 혁신의 주요 과제로 꼽힌다.
지난해 진행한 15개 과제가 기존 사업에 ICT와 과학기술을 접목, 성과 도출 여부를 타진한 시범 사업인 반면에 이번에 선정된 23개 과제는 기존 성과 확산은 물론이고 새로운 성과 창출을 위한 종합적 사업이다.
이날 선정된 23개 과제는 주요 부처가 수요를 제기한 170여개 과제 중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 성격 부합성과 사회적·산업적 문제 해결, 확대 적용 가능성 등 파급효과를 고려, 선정했다.
농축수산식품 분야와 주력 전통산업 분야, 재해재난·SOC 분야에서 각각 5개, 소상공업·창업 분야에선 4개, 보건의료 분야가 2개, 문화관광과 교육학습 분야가 각각 1개다.
23개 과제는 단기 시범 사업은 물론이고 신기술 적용·확산 사업, 중장기 기술개발(R&D)사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23개 과제 성공적 수행을 위해 미래부는 출연연 등과 관련 기술자문 등을 지원하고, 개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은 각각의 사업 성과 도출과 확산을 담당한다.
미래부는 이르면 상반기 ‘융합 신산업’ 창출을 통한 창업과 일자리 확대에 초점을 맞춰 2차 과제를 추가·선정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2차 과제 선정을 위해 기존 부처별 공모 (Bottom-up) 방식 외에 범부처 기획(Top-down)도 적용할 예정이다.
기획을 접목,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 대표성과 상징성을 겸비하고, 국정과제· 경제혁신 과제 등을 포괄하는 초대형 플래그십 프로젝트(Flagship project)를 발굴할 계획이다.
한편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는 올해 30개 이상을 포함, 오는 2015년까지 120개 규모로 확대·진행된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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