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인터페이스기반 미래소재 연구단 개소

미래창조과학부는 19일 부산대에서 융·복합 기술로 미래 혁신 소재를 개발할 ‘하이브리드 인터페이스기반 미래소재 연구단(단장 김광호)’이 개소식을 갖고, 연구 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연구단은 미래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프론티어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 신규 연구단으로 선정돼 같은해 12월 재단법인으로 설립됐다. 이번에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간다.

기존 나노소재는 열화 메커니즘 발현 등으로 인한 자체 한계가 있고, 너무 작아 산업적 응용에 제약이 있는 등 복합기능을 동시에 구현할 수 없었다. 하이브리드 인터페이스 기술은 이런 나노기술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능이 복합화되는 미래소재 기술이다. 이종 물질 및 이종스케일 간에 원자나 분자레벨로 미시적으로 혼합해 원자(분자)간 상호작용으로 과거에 없던 새로운 기능을 창출한다.

연구단은 미개척 영역인 하이브리드 인터페이스 분야에서 구조설계와 공정, 특성평가 기술개발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해 세계 최고 수준의 소재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신기술은 전기자동차, 최신 배터리, 슈퍼자석, 신 촉매기술 등 다양한 미래 산업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단은 부산대를 비롯한 KAIST, 포항공대, 한양대, 한국화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재료연구소 등 소재분야 국내 유수의 연구기관과 연구자로 구성됐으며, 또 미 알곤연구소 등 외국 연구소와도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