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4개 대학과 아시아·태평양 국제교육협회(이하 APAIE)가 고등교육의 국제화를 위해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국제교육 협력을 위한 콘퍼런스를 열었다.
APAIE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국제교육 및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4년 설립된 단체로, 아태 지역 최대 고등교육 국제협력기구다.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등 14개 대학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중앙대가 대표를 맡았다.
콘퍼런스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아시아·태평양 대학 중심의 국제교육협력 강화`를 주제로 열렸다. 해외 50여개국 대학의 국제교류 담당자 15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17일 사전 콘퍼런스를 시작으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세션과 박람회를 통해 참가자들은 고등교육의 국제화에 대해 논의한다.
킬라파르티 유엔 동북아 사무소장은 이번 행사가 아태 지역 대학의 상호 이해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반기문 사무총장의 축사를 대신 전했다. 반 사무총장은 축사에서 “한국을 전쟁의 폐허로부터 세계적인 경제 강국으로 끌어올린 교육의 힘을 잘 알고 있다”며 “교육의 가치는 자연재해로부터 고통 받는 국가, 분쟁지역에도 유효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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