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융성위원회와 신세계그룹은 18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문화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은 ‘문화가 있는 날’ 사업 협력을 위한 것이다.
문화융성위원회와 신세계그룹은 앞으로 △매달 문화가 있는 날에 문화 소외계층 초청 고품격 클래식 콘서트 개최 △직원이 문화행사에 동참할 수 있게 정시퇴근을 생활화하는 ‘문화퇴근일’ 캠페인 △기타 문화행사 공동 개최 등에 협력한다.
신세계그룹은 문화가 있는 날 캠페인에 연말까지 10억원을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융성위원회가 주관하는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전국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나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대국민 문화향유 확대 캠페인이다. 이번 협약으로 유통업계에서는 신세계그룹이 처음으로 참여하게 됐다.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은 “민간 기업과 업무협약으로 국민들이 문화를 보다 가깝게 누릴 수 있는 통로가 많아졌다”며 “신세계의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이 지방 문화격차 해소와 소외계층 문화 수혜 확대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우리는 그동안 문화홀, 갤러리, 아카데미 등의 운영을 통해 문화와 예술을 보급하는 데 앞장서왔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문화가 있는 날이 국민 생활 속 문화 활동 증진과 국민 삶의 질 제고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