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IT 기업 브랜드 선호도 1위를 유지했다.
19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미국과 유럽 소비자 61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의 선호도가 57.2점으로 1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조사에 이어 1위를 지킨 삼성은 이전 점수보다 1.5점 낮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2위 소니, 3위 마이크로소프트와는 10점 이상 큰 차이를 보였다.
SA는 삼성전자가 유럽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이며 1위 자리를 수성했으나 미국과 영국에서는 선호도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4위 HP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지난 7월보다 5.1점 낮아지며 순위가 한 계단 하락했다. SA는 애플의 점수가 떨어진 이유로 신제품 소개가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LG전자는 16.7점으로 6위에 올랐다.
지난 발표와 비교해 가장 점수가 가장 많이 오른 기업은 중국의 화웨이였다. 3.8점이 올랐다. 반면 가장 많이 떨어진 기업은 블랙베리로 11.9점 낮아졌다.
이번 설문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컴퓨터와 TV 등 IT 기기 전반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