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잘 가르치는 대학’ 학부교육 선도대학(ACE)에 총 573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19일 ‘2014년도 ACE 육성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기존 대학에 신규로 수도권 4∼5개교, 지방 7∼8개교 등 총 12개교를 추가 선정해 총 26개교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ACE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일정 수의 대학을 선정, 4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0∼2013년까지 총 25개 대학이 선정돼 지원을 받았다. 지원액은 학교당 평균 23억원 수준이며 대학별 규모를 고려해 차등 지원한다. 대상은 전국의 4년제 국·공·사립대학이다.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 및 고등교육기관 인증평가 결과 ‘유예 대학’은 해당 기간 사업비를 해당 학교에서 부담한다는 조건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고등교육기관 평가인증 ‘미신청 대학’ 및 ‘불인증 대학’ ‘경영부실대학` 2014학년도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에 참여하지 않은 종교 및 예체능계 대학, 국가장학금 Ⅱ 유형 미참여 대학은 신청 자격이 없다. 평가는 1단계 서면평가, 2단계 현장평가, 3단계 최종심의로 이뤄지며 대학의 여건 및 실적에 대한 평가가 60%, 계획에 대한 평가가 40%로 구성된다. 정량지표는 30%, 정성지표는 70% 수준이다.
교육부는 대학 구조개혁방안과 연계해 2015∼2017학년도 정원 감축에 대해 100점 만점 중 최대 5점의 가산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또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에 가산점 3점, 등록금 부담 완화 정책에 3∼4점, 총장직선제 개선 및 평의원회 구성 여부 등 대학 운용 선진화에 3점을 반영한다. 교육부는 이달 중 사업 공고 및 사업설명회를 마치고, 오는 5월 2일까지 대학별 신청서를 받아 6월 중 지원 대학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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