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4개 과기특성화대학은 공동 기술지주회사인 ‘미래과학기술지주’ 설립 절차를 완료하고, 초대 CEO로 김영호씨를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미래과학기술지주는 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대학교가 참여한다. 각 대학이 출자해 자본금 20억원으로 출범하며, 2018년까지 총 140억원의 자본금을 출자할 예정이다. 다만 울산과기대는 과기원 전환을 위한 법안 처리가 완료되지 않아 최초 설립 시 참여하지 못했고, 향후 과기원 전환이 완료된 후 추가 출자를 통해 참여할 계획이다. 또 포스텍은 자체 기술지주회사가 있어 직접 참여하지는 않지만 미래과학기술지주와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초대 대표는 전북지역 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 대표, 보스톤 창투 부사장 등을 거친 김영호씨를 공개모집을 거쳐 선임했다.
김영호 대표는 “미래과학기술지주회사가 빠른 시간 안에 글로벌 기술지주회사가 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겠다”며 “과기특성화대 연구개발 생산성을 증대시키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