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모르는 아저씨가 말을 걸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엄마가 귀여운 딸에게 낯선 사람을 만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가르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맛있게 간식을 먹고 있는 아이에게 엄마는 모르는 아저씨가 말을 걸면 절대 따라가지 말라고 말한다. 아이를 시험해 보기 위해 엄마는 아이에게 굵직한 아저씨의 목소리로 ‘맛있는 걸 사주겠다’고 말했다. 엄마가 기대하던 대답은 ‘안돼요’였지만 천진난만한 아이는 한 치의 고민도 없이 배시시 웃으며 ‘좋아요’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낸다. 엄마는 다시 그럴 때는 ‘안돼요’라고 말해야 한다며 다그친다. 그러나 다시 아저씨 목소리로 아이스크림 사준다고 물어보는 엄마에게 아이는 눈웃음을 보이며 ‘좋아요’라고 말한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이래서 딸바보가 생기는 건가, 너무 귀여워요!” “정말 이런 딸 갖고 싶다” “꼬마야 절대 낯선 사람 따라가면 안 된다”고 반응했다. 해당 영상은 판도라TV 공식 소셜 네트워 크서비스(SNS)에 노출돼 4300건 공유됐다.
어린 아이들의 영상이 꾸준한 인기를 끄는 이유는 그들의 순수함이 영상에 그대로 담겨, 보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최근 매스컴에도 아이 관련 방송 콘텐츠가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MBC가 일밤 ‘아빠! 어디가?’를 인기리에 방영하자 KBS가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편성, SBS는 ‘오! 마이 베이비’를 내놓았다. 바야흐로 아이들을 내세운 육아, 가족 예능 시대다.
이런 트렌드가 출산율이 낮은 우리 사회 분위기와 관련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영상 속에 나오는 ‘남의 집’ 아이들을 보며 대리 만족을 느낀다는 것이다. 당분간 아이들이 출연하는 온라인 영상이나 TV 프로그램은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지친 일상을 겪은 사람들에게 순수함으로 위안을 안겨다줄 아이들의 모습들은 그 어떤 콘텐츠보다도 강렬한 힘을 가지고 있다.
※ 위 공유수는 카카오톡 내에서 공유된 횟수를 나타낸 것으로 영상의 조회수와는 별개임을 밝힙니다.
자료 : 판도라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