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25일(화) 밤 9시 50분
“애니메이션은 순수한 기쁨을 줬어요. 매일 출근하는 것이 정말 신납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일을 돈 받고 한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예요.”
‘토이스토리’를 만든 존 라세터 디즈니·픽사 최고운영책임자(CCO)는 애니메이션을 제작 하는 일을 직업으로 가진 것이 행복하다고 망설임 없이 얘기한다. 수많은 감독이 애니메이션의 매력에 빠져 있다. 그들에게 애니메이션은 직업이 아닌 놀이이며, 단순한 제작 활동 그 이상의 것임이 분명하다.
25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는 EBS 다큐프라임 ‘인간과 애니메이션’ 2부 ‘나는 움직이는 것을 사랑한다’는 애니메이션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질문을 던진다. 4대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모습, 유명 감독 인터뷰, 국내 애니메이션 업체 대표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등 국내외 애니메이션 산업을 심도 있게 조명한다. 특히 내달 국내에 개봉되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신작 ‘천재 강아지 미스터 피바디’로 애니메이션이 제작되는 모든 과정을 살펴본다.
애니메이션 거장이 남긴 발자취를 반추하는 시간도 제공한다. 지난해 12월 별세한 프레데릭 백 감독. 세계 4대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꼽히는 그의 대표작 ‘나무를 심는 사람’은 5년 6개월에 걸쳐 완성됐다. 묵묵히 나무를 심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캐나다 국민의 마음을 움직였다. 작품 개봉 후 캐나다 전역에서 나무 심기 운동이 일어나 2억5000만 그루가 심어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프레데릭 백 감독 생전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주목!TV프로그램]EBS 다큐프라임 `인간과 애니메이션 2부 나는 움직이는 것을 사랑한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403/544613_20140324141700_137_0001.jpg)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