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팩 공개 앞둔 `디아블로3`, 오늘 출시 행사로 열기 달군다

2년 만에 선보이는 ‘디아블로3’의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 발매를 앞두고 온라인게임 시장이 들썩인다. 새로운 패치를 적용한 뒤 접속률이 급속히 상승했고 공식 발매 전야제는 행사를 즐기려는 마니아들이 일찌감치 줄을 서며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 자’의 공식 발매를 하루 앞둔 24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정식 발매 기념행사가 열렸다. 오후 5시부터 주는 대기번호표를 받기 위해 약 50여명이 줄을 서 있는 모습. 신작에 대한 기대감에 삼삼오오 모여 대화하고 있다.
‘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 자’의 공식 발매를 하루 앞둔 24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정식 발매 기념행사가 열렸다. 오후 5시부터 주는 대기번호표를 받기 위해 약 50여명이 줄을 서 있는 모습. 신작에 대한 기대감에 삼삼오오 모여 대화하고 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대표 백영재)는 25일 ‘디아블로3:영혼을 거두는 자’ 공식 발매를 앞두고 24일 저녁 8시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출시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 2012년 5월 왕십리에서 진행한 출시 행사는 한정판을 구매하기 위해 5000명이 몰렸고 행사 수일 전부터 줄을 서는 등 큰 화제가 됐다. 블리자드코리아는 올해 행사 관람객 안전과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한정소장판 4000장을 온라인에서 예약 판매했으며 이 중 1000장에 한해 현장 수령을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한정소장판 4000장은 판매 13분 만에 매진됐다.

예약 구매 고객 중 선착순으로 상품을 준비했지만 추첨으로 방침을 변경했다. 지나치게 많은 대기자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24일 오후 5시부터 대기번호표를 배분했지만 행사장에는 점심 이후부터 사용자가 모여들었다. 오후 3시경 50여명이 대기번호를 받기 위해 줄을 서며 축제에 일찌감치 동참했다. 줄을 선 한 사용자는 “번호표를 빨리 받고 5시부터 시작하는 여러 현장 이벤트에 참여하려고 한다”며 “신작이 25일 새벽 3시부터 서비스하기 때문에 오늘과 내일 회사에 휴가를 냈다”며 웃었다.

블리자드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19일부터 줄을 선 사용자도 있었으나 행사장 대여 등의 문제로 모두 돌려보냈다”며 “왕십리 행사에 워낙 많은 인파가 몰려 화제도 됐지만 관람객들이 불편했던 만큼 올해 행사는 모두가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진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명 코스프레팀 ‘스파이럴캣츠’가 역대 최대 규모의 코스프레 행사를 펼쳤다. 유명 레이싱 모델이자 소닉 스타리그 리포터인 천보영, 영화배우이자 레이싱 모델 오시은, 유명 비보이팀 긴조크루가 함께 무대를 장식한다.

온라인에서는 이미 새로운 디아블로3 확장팩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27일 2.0 패치를 적용한 후 PC방 점유율이 6배 이상 상승해 24일 현재 3.64%로 4위를 기록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