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해 11월 중소기업청 소속 한국벤처투자(대표 정유신)와 결성한 50억원 규모 경기엔젤투자 매칭펀드를 활용해 문화콘텐츠산업 분야 창업 초기 기업을 지원한다.
경기엔젤투자 매칭펀드는 중소기업청이 39억5000만원을 모태펀드로 제공하고 한국벤처투자가 5000만원, 경기도가 10억원을 투자해 조성했다. 오는 2023년 11월까지 10년간 운영한다.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최동욱)은 이 펀드를 엔젤투자자와 일대일로 모아 투자 규모를 100억원대로 확대, 오는 4월 개소하는 경기문화창조허브를 통해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투자대상은 문화콘텐츠 분야 창업 초기 기업으로 중소기업 창업지원법상 창업 후 3년 이내 기업이다. 우선주 또는 보통주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엔젤투자자는 도내 문화콘텐츠 분야 신생 법인에 선 투자 후 6개월 안에 경기엔젤투자 매칭펀드에 매칭을 신청하면 소정의 절차를 거쳐 최대 3억원을 투자할 수 있다. 경기도는 이를 신생기업 성공률 제고를 위한 시드머니로 활용하고 엔젤투자자 투자를 촉진해 선순환 벤처생태계를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동욱 경기콘텐츠진흥원장은 “경기엔젤투자 매칭펀드는 문화콘텐츠 신생기업을 중점 지원하는 펀드”라며 “판교테크노밸리에 개소할 예정인 새로운 융합콘텐츠 창업거점인 ‘경기문화창조허브’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