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미래형 차세대 IT센터 대구에 구축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서근우)이 대구광역시 동구 신서동 혁신도시 내 신사옥에 ‘미래형 차세대 IT센터’를 구축한다. 서울센터와 대구센터 간 통신을 연계하고 대외기관 통신 거점을 구축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관제시스템과 IT운영실, IT상황실을 모두 한 곳으로 집적화한다. 현재 운영 중인 서울 본점 IT센터 인프라도 대구로 일괄 이전하기로 했다.

신용보증기금은 최근 콤텍시스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현장 실사 작업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7월까지 통신인프라와 IT운영실을 구축하고, 9월에는 통신과 데이터 저장장비 이전, 10월 5일까지 모든 이전을 완료한다는 로드맵을 확정했다.

새롭게 구축되는 신보의 차세대 IT시스템은 298.49㎡ 규모의 IT시스템실과 IT운영실(90.72㎡), IT상황실(90.34㎡)로 구성된다. 주전산기와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를 포함해 전체 66개 랙이 들어서 대구 공기관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차세대 시스템은 대외기관 통신거점 역할을 하며 네트워크 랙에는 패치 랙을 포함, 모든 보안장비도 설치된다.

이를 통해 신보는 신용보증과 신용보험 등 주 업무 처리를 보다 신속하게 하고, 코딧 광장, 통계 등 업무는 별도 서버를 통해 이분화할 예정이다. 서울센터에 있는 장비 외에 대용량 서버 3대, 네트워크 시스템 32대, 대용량 스토리지 1대를 새로 도입한다.

신보는 총 149 통신회선을 운영 중이며, 앞으로 서울-대구 간 6회선을 추가로 구축한다.

안정적인 통합 IT센터 구축을 위해 신보는 오는 7월 6회에 걸쳐 모의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장애요인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서다. 데이터 백업과 시스템, 이전 리허설 등이 포함된다. 10월말 센터 구축이 완료되면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비상대응조직을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IT센터 구축을 위해 최고정보책임자(CIO) 지위를 기존 부장급에서 본부장으로 격상하고, 사업추진 관련 부서장 및 실무자가 참여하는 점검회의를 매월 실시하기로 했다.

차세대 IT센터 구축 작업을 총괄하고 있는 한동안 IT전략본부장은 “미래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최고의 IT인프라를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며 “업무 공백을 없애고 정보보안 또한 이중으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표]신용보증기금 미래형 차세대 IT센터 구축 계획

신용보증기금, 미래형 차세대 IT센터 대구에 구축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