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의과학지식센터가 27일 충북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서 개관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센터는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추진하는 보건의료 및 의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연구지원시설이다.
개관식에는 이영찬 보건복지부 차관과 설문식 충북 경제부지사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앞으로 국립의과학지식센터는 보건의과학 분야 논문, 보고서 등 전문학술정보를 수집·보존하는 한편 연구자를 위한 최신 연구정보를 제공한다.
또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한 연구과제에서 생산한 학술논문과 기초 연구데이터 등 지식정보 자원의 데이터센터 역할도 한다.
센터는 지난 2010년 건립 계획을 확정한 후 총사업비 159억원을 투입해 완공했다. 총 6669㎡(2017평)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이뤄졌다. 장서 약 45만권을 보존할 수 있는 수장고와 정보를 검색하고 이용할 수 있는 종합자료실과 멀티미디어자료실, 전산교육실 등을 갖췄다.
설문식 경제부지사는 이날 축사에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는 우리나라의 바이오〃보건의료산업의 중심지다. 앞으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가 의료분야 세계시장을 선점하여 우리나라 핵심 산업의 하나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합쳐 큰 성과를 내주기를 기대한다”며 “바이오산업의 힘찬 출발을 알리는 국립의과학지식센터 개관을 160만 도민과 함께 축하하며, 이 센터는 오송의 또 하나의 핵심시설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충북 오송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6대 국책기관과 핵심연구시설, 커뮤니케이션·벤처연구센터, 국립인체자원은행이 들어서 있다.
여기에 고위험병원체특수센터와 줄기세포재생센터는 착공해 건립 중이다. 또 99만평 규모 제2생명과학단지도 조성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개관식과 함께 심포지엄도 열려 이영성 충북의대 교수가 ‘미래 의학을 위한 ICT 활용 경험’ 등을 발표했다. 오송=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