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이 오는 20일까지 산업단지 인력수급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실태 조사에 나선다.
산단공은 전국 주요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700개사, 대학생 300명, 50개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지난 2월 청와대가 발표한 ‘경제혁신 3개년 담화문’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산업단지는 우리나라 생산의 66%, 수출의 76%, 고용의 44%를 차지하지만 많은 입주기업이 인력난에 시달리는 실정이다. 최근 청년 구직자들의 대기업 선호 현상이 강화되는 가운데 산업단지 노후화와 부정적 이미지로 인한 기피 현상도 심해지고 있다.
산단공은 20일까지 조사를 완료하고 한 달간의 분석 기간을 거쳐 오는 5월 말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강남훈 이사장은 “산업단지 인력 미스매치 문제는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라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산업단지별로 실효성 있는 인력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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