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시·도 산업 육성에 올해 6557억원 투입

올해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시·도 지방산업 육성을 위해 6557억원이 투입된다. 박근혜정부의 지역발전정책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지원될 시·도 협력산업과 주력산업도 확정했다.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31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서울호텔 다이아몬드볼룸에서 정현민 부산시 경제산업본부장, 김연창 대구 경제부시장, 이형석 광주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비수도권 14개 광역지방자치단체 부단체장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협력권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공동으로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하승철 경남 경제통상본부장, 이필영 충남 경제통상실장, 한선희 대전 과학문화산업본부장, 김선우 제주 환경경제부시장, 설문식 충북 경제부지사, 장만석 울산 경제부시장, 김연창 대구 경제부시장, 김재홍 산업부 1차관, 이형석 광주 경제부시장, 김상표 강원 경제부지사, 권오봉 전남 경제부지사, 정현민 부산 경제산업본부장, 송경창 경북 창조경제산업실장, 조봉업 전북 기획관리실장, 신인섭 세종 경제산업국장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31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서울호텔 다이아몬드볼룸에서 정현민 부산시 경제산업본부장, 김연창 대구 경제부시장, 이형석 광주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비수도권 14개 광역지방자치단체 부단체장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협력권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공동으로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하승철 경남 경제통상본부장, 이필영 충남 경제통상실장, 한선희 대전 과학문화산업본부장, 김선우 제주 환경경제부시장, 설문식 충북 경제부지사, 장만석 울산 경제부시장, 김연창 대구 경제부시장, 김재홍 산업부 1차관, 이형석 광주 경제부시장, 김상표 강원 경제부지사, 권오봉 전남 경제부지사, 정현민 부산 경제산업본부장, 송경창 경북 창조경제산업실장, 조봉업 전북 기획관리실장, 신인섭 세종 경제산업국장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제1차 지역경제위원회를 개최하고 ‘2014년 지역산업 지원사업 시행계획(지역산업진흥계획)’을 의결했다.

위원회는 산업협력권시범사업 240억원 등 시·도 특화사업 2403억원을 포함한 올해 14개 시·도 7개 세부사업에 국비 5572억원, 지방비 985억원 등 총 6557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또 향후 지원이 확정된 시·도 대표산업은 시·도 간 자율 협의로 도출된 시·도 간 협력산업 16개와 시·도 스스로 발굴해 중추적으로 육성할 주력산업 63개도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7월 발표한 희망 프로젝트에서 인위적 행정단위인 광역경제권을 없애고 실제 산업계 수요를 바탕으로 지역산업을 개편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조치다.

시·도가 협력해 구축할 지역산업 생태계는 조선해양플랜트(경남·울산·부산·전남), 화장품(충북·제주), 의료기기(강원·충북), 기계부품(충남·세종), 광·전자융합(광주·대전) 등이다. 충북의 경우 화장품 제조 역량에 제주의 청정 천연소재를 결합한 제품을 개발, 외국인 관광객을 공략하고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하는 것이다.

경남·울산(대형 조선소), 부산(조선해양 기자재업체), 전남(중소형 조선소)으로 이어지는 남해안 벨트를 조선해양플랜트산업 거점으로 키운다.

시·도 주력사업은 63개(시도별 5개 이내)를 선정했으며, 내년부터 산업부와 공동으로 지원한다. 선정 산업은 부산 디지털콘텐츠, 충북 바이오·의약, 대구 스마트지식서비스, 충남 디스플레이 등이다.

산업부는 주력산업과 협력산업 중 향후 확정될 시·도 특화 발전 프로젝트에 해당하는 부분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또 7월 수립 예정인 ‘지역발전 5개년 계획’에 사업 세부지원 방안을 반영,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산업부와 시·도는 16개 협력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산업협력권사업 추진 양해각서를 공동으로 체결했다.

김재홍 차관은 “지역간 협업, 산업간 융합이 지역 창조경제 실현을 앞당기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지역경제위원회에는 김 차관을 비롯해 비수도권 14개 광역지방자치단체 부단체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