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상륙한 삼성전자의 저가 스마트폰 ‘갤럭시노트3 네오’가 비싼 가격 때문에 도마에 올랐다.
갤럭시노트3 네오를 리뷰한 이코노믹타임스 인도판은 1일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우수한 특징을 이어 받았지만 갤럭시노트3에서 가격은 조금 깎고, 기능은 많이 깎은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가격 차이는 크지 않지만 기능 차이는 확연히 나타난다는 의미다. 갤럭시노트3 네오는 인도 현지에서 3만8990루피(약 68만8173원) 가격에 판매된다.
이코노믹타임스는 “문제는 가격”이라며 “노트3보다 5000루피(약 8만8000원) 저렴한데, 돈을 조금 더 주더라도 화면도 크고 성능도 나은 노트3를 사는 편이 낫다”고 지적했다. 또 “스타일러스 펜이 필요없다면 하드웨어와 카메라 스펙을 고려해 오히려 3만루피(약 52만9500원)짜리 갤럭시S4를 사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노트3를 구입하면 헥사코어 대신 옥타코어 엑시노스가 장착되는 데다 720p 대신 1080p 화질을, 2GB 대신 3GB짜리 램을, 800만 대신 1300만 픽셀 카메라로 격상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 정도 차이라면 추가 가격을 더 지불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며 갤럭시노트3 구매가 더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코노믹타임스는 또 “외관은 노트3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지만 자세히 보면 세부 디자인 차이가 있다”며 “터치위즈 사용자환경(UI) 효과도 풀HD가 아닌 화면에서 빛을 바랜다”고도 부연했다. S펜, 에어 뷰(Air View), 에어 코맨드(Air command)를 포함한 대부분 기능이 노트3와 유사하지만 노트3보다 프로세서와 램 사양이 낮은 것이 차이라고 설명했다.
<이코노믹타임스가 평가한 갤럭시노트3 네오의 긍정·부정적 요소 / 자료:이코노믹타임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