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분야 공공기관 운영합리화 및 국립예술단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전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공청회를 7일 개최한다.
문화부는 한국공연예술센터와 국립예술자료원을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 통합하고 기능을 재편해 예술지원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공연예술센터는 대학로 소극장과 협력이 미흡하고, 현장과 연계가 부족하다는 의견 등을 반영했다. 앞으로 △아르코·대학로 예술극장을 매개로 한 무료대관 확대 △공연장과 연계한 신진 예술가 육성 강화로 일자리 창출 기반 조성 △대학로 일대 소극장 공연 공동 홍보 등에 나선다.
국립예술자료원은 사업비·전문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한다. 문예기금 지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전문인력을 충원한다. 청주, 파주 등 지역별 유휴지를 활용한 예술자료 수장고 확충에도 나선다.
이밖에 국립극단과 명동예술극장 기능을 유기적으로 통합·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국립극단의 연극 창작·기획 기능과 명동예술극장의 공연장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한다는 목표다.
문화부 관계자는 “공청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이달 중 기능 조정 방안을 마련하고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다음 달 최종방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