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찾아온 봄, 검색창도 ‘꽃밭’

인터넷 검색 세상에도 꽃이 활짝 폈다.

줌인터넷은 ‘벚꽃축제’라는 검색 키워드가 전체 검색량의 0.01%를 최초로 넘긴 날짜가 전년 대비 12일 빠른 3월 20일로 조사됐다고 7일 밝혔다. 줌닷컴(zum.com)에서 지난해와 올해 3월 15일부터 3월 31일까지 입력된 검색어를 비교 분석한 결과다. 올 봄 기상 관측 이래 처음으로 3월에 서울에서 벚꽃이 피었다. 예년대비 18일 빠른 개화 소식에 영등포구청은 지난해보다 열흘 앞당긴 4월 3일부터 여의도 벚꽃축제를 시작하기도 했다.

일찍 찾아온 봄, 검색창도 ‘꽃밭’

김우승 줌인터넷 부설연구소장은 “올해는 3월 중순 이후 20도를 넘는 초여름 날씨가 지속되면서 통상 4월 초를 기점으로 형성되던 봄꽃 관련 검색 급증 패턴도 2주 가까이 빠르게 형성됐다”며 “특히 ‘봄꽃 축제’는 약 1260%, ‘벚꽃 개화 시기’는 전년 동기 대비 약 590% 많이 검색됐다”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