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적 기업이 이달의 우수게임에 선정된 것은 큰 시사점을 갖습니다. 비전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이안 비전웍스 대표는 학교폭력, 환경, 범죄, 공공의료복지 등의 문제를 접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그린 콘텐츠’ 기획·개발을 시작했다. 사회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게임화(게이미피케이션)’ 기법을 적용한다.
비전웍스는 ‘놀이로 여는 즐거운 사회혁신’을 추구한다. ‘북극곰을 부탁해’는 상호 교류하고 소통하는 감수성과 교육을 결합해 생태 위기와 환경 문제를 전 세대가 놀이로 접할 수 있도록 개발한 기능성 보드게임이다.
김 대표는 “게임화 기법이 주는 즐거움과 목표 달성 등의 기능을 바탕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데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며 “나아가 참가자간 행동 변화와 동기를 부여해 자연스럽게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비전웍스는 정부가 주관한 청년창업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창업자금을 조달받아 지난 1월 창업했다. 평소 보드게임을 좋아한 김이안 대표는 유학 시절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일을 시작했다. 귀국 후에는 즐겁게 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기능성 보드게임을 개발했다. 비전웍스는 북극곰을 부탁해로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미국, 유럽 등과 수출을 논의 중이다.
김 대표는 “국내와 해외로 게임 유통을 확대하고 후속작인 ‘북극곰을 부탁해: 확장판’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며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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