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웍스(대표 김이안)가 개발한 ‘북극곰을 부탁해’는 환경 교육을 주제로 한 기능성 보드게임이다. 1분기 이달의우수게임 기능성게임부문을 수상했다. 북극곰을 부탁해는 환경 오염으로 기후가 변화하면서 발생한 빙하 감소와 북극곰의 생태위기를 게임으로 구현했다.
기후 변화 소재를 활용한 공간지각력과 전략적 사고를 바탕으로 사용자는 북극곰 역할을 수행한다. 북극의 빙하가 감소해 이동거리가 늘어나면서 체력 소모가 커지는 등 북극곰의 생체변화를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최대 4명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매번 빙하타일 위치가 바뀌며 주사위로 이동하는 것이 아닌 카드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학교, 가정 등 교육 현장에서 학습할 수 있다.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의 효용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자간 상호 교류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서로 협력해 위험 요소 등을 예측·제어할 수 있으며 흥미를 유발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비전웍스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 선정(2013년)’ 기업으로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게이미피케이션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소셜 벤처기업이다. 생태 위기와 환경 문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아동, 청소년, 가족을 비롯한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환경 교육용 기능성 보드게임을 개발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비전웍스는 지난해 3월 북극곰을 부탁해의 기획을 시작했다. 이후 ‘굿 게임쇼’ ‘대한민국 친환경박람회’ ‘사회적기업 박람회’ ‘글로벌 창업 쇼케이스’ 등 다양한 전시회에 참가해 게임을 소개했다. 지난 2월 게임을 정식 상용화했으며 미국·캐나다의 북극곰 환경단체와 기부 프로모션을 공동 기획했다. 앞으로 기부와 환경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서울시 소재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북극곰을 부탁해에 대한 기능성 게임 교육을 시작한다. 서울, 성남, 군산 등의 사회적 기업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지역 사회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교육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확장판도 새롭게 선보인다. 비전웍스는 지난 1월 설립한 신생 기능성게임 개발사다. 북극곰을 부탁해 외에 ‘콩채요정, 도와줘’ ‘사인오브큐브’를 개발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