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기술 산업 발전에 기여할 영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한 청소년 역량평가대회가 문을 열었다. 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이사장 박승진)가 개최하는 한국청소년과학올림피아드대회(KYSO) 예선대회가 지난 12일 서울, 수원, 대전, 부산에서 일제히 개최됐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한국청소년과학올림피아드대회는 미래창조과학부, 전자신문, 경희대학교,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가 후원했다. 경희대 서울캠퍼스, 수원 경희대 국제캠퍼스, 대전 한남대학교, 부산 동명대학교 4곳에서 열린 예선에는 과학영재학교, 과학고,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일반계고 등 전국 초·중·고등학생 3000여명이 응시해 높은 관심 속에 치러졌다.
청소년의 수학·과학 분야 창의력, 사고력, 이해능력, 적용능력, 문제해결력 및 과학 실험역량을 평가했다. 초·중등부는 수학과 공통과학을, 고등부는 수학과 물리, 화학, 생명, 지구과학이 대회 종목으로 제시됐다. 이번 예선대회에서 상위 30%에 들어간 학생은 오는 7월 19일에 치러질 본선에 진출한다. 주최 측은 과학기술 기반의 혁신 경제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과학문화의 확산이 기초가 돼야 한다며, 국가적 인재육성 정책에 발맞춰 기초과학분야 우수학생을 선발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승진 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의 이사장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학생들에게 과학과 수학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나아가 이공계 진학을 유도해 이공계 기피현상을 완화시킬 것”이라며 “청소년에게 과학 마인드를 함양해 미래 한국의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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