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농협, 초대형 공룡 증권사 탄생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의 합병이 결정되면서 국내 증권업계에 초대형 공룡 증권사가 탄생하게 됐다.

우리금융지주는 11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우리투자증권 패키지(우리투자증권+우리금융저축은행+우리아비바생명보험)’ 매각을 마무리했다.

NH농협금융 계열사인 NH농협증권이 우리투자증권과 통합되면 독보적인 업계 1위 증권사로 도약하게 된다.

지난해 말 현재 우리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3조4670억원이다. 대우증권(3조9063억원)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NH농협증권의 자기자본은 8822억원으로 우리투자증권과 합하면 자기자본이 4조3492억원으로 불어나 대우증권을 제치고 업계 1위 증권사가 된다.

임직원 수도 우리투자증권은 2998명으로 대우증권(3090명)에 이어 2위다.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이 통합하면 국내 지점이 133곳으로 가장 폭넓은 영업망을 갖추게 된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