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총장 송희영)는 14일 세계 최고 기초과학연구기관인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Max Planck Institute)의 파트너 그룹으로 선정돼 줄기세포 분야의 공동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한동욱 교수(줄기세포교실)팀은 지난해 12월 막스플랑크연구소에 파트너 그룹 선정을 지원해 이달 초 독일 뮌헨에 위치한 막스플랑크 본부로부터 최종 승인 받았다. 1948년 설립된 유럽 최대 연구기관인 막스플랑크연구소는 해외 우수 신진연구자를 대상으로 파트너그룹을 선정해 지원한다. 막스플랑크 파트너그룹은 세계 40곳이 운영 중이다. 건국대 줄기세포연구팀은 41번째 그룹이 된 셈이다.
파트너 그룹 선정에 따라 이후 연구 성과 평가를 거쳐 막스플랑크 센터로 승격될 수 있다. 파트너 그룹선정에 따라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는 학술연구비로 2만유로를 지원하며 건국대와의 매칭펀드로 국내외 줄기세포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막스플랑크 킥오프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할 예정이다.
건국대는 2012년 국내 의전원 가운데 처음으로 줄기세포 교실을 개설했으며, 지난달부터 한스 쉘러 교수를 석학교수로 초빙하고 줄기세포 분야의 공동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동욱 교수는 “건국대의 비교우위 분야인 줄기세포 연구를 특성화하기 위해서는 막스플랑크 연구소와의 파트너십이 필수적”이라며 “유도만능줄기세포의 대안으로 교차분화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세포치료제와 신약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