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이 한국어린이안전재단과 함께 유아용 카시트 600대를 무상으로 보급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2,000cc 미만의 승용차를 보유하고, 3세 이하(2012년 이후 출생)의 자녀를 둔 교통사고 유자녀 지원대상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 계층, 저소득 한부모 가정이며, 오는 16일까지 교통안전공단 또는 한국어린이안전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예비대상자로 뽑히면 증빙서류를 한국어린이안전재단에 우편으로 제출해야 하며, 최종 선정되면 5월 초 유아용 카시트를 받을 수 있다.
공단 정일영 이사장은 "카시트 착용은 교통사고 발생 시 피해 위험을 낮출 뿐 아니라, 카시트 장착 과정에서 부모와 아이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는 효과도 크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카시트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교통사고 발생 시 머리 상해치가 10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국 도로교통안전청의 자료에 따르면 카시트를 사용할 경우 1~2세의 영아는 71%, 3~12세는 54%의 사망감소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공단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만4,200개의 유아용 카시트를 무상으로 보급해오고 있다.
차재서기자 jsch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