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개인정보 도난 사고, 지난 해 두배로 늘어

올 들어 미국에서 개인정보를 도둑맞은 비율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워싱턴포스트는 시장조사업체 퓨리서치센터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이 밝혔다.

올해 미국 개인정보 도난 사고, 지난 해 두배로 늘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인터넷 상에서 보고된 개인정보 도난 신고 비율은 전체 11%였지만 올해 1월 18%로 늘었다. 온라인에서 이메일, 소셜미디어 등 새로운 계정이 생성된 비율은 21%로 변하지 않았다.

이 조사는 올 1월 미국인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워싱턴포스트는 특히 비교시점이 악성코드 ‘하트블리드’가 등장하기 이전과 이후로 나뉘어 있어 사용자의 개인정보 피해 정도를 짐작케 한다. 또 이번 조사는 미국 유통업체 타깃과 니먼마커스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례 이전과 이후로 나뉘어 의미를 더한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