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행장 이덕훈)은 14일(현지시각)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수은 보고타 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보고타 사무소는 콜롬비아를 중심으로 중남미 지역에서 수출입·해외투자 금융 주선 등 한국 기업의 현지 영업을 지원한다. 사회·경제인프라 개발사업을 발굴·지원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중남미 지역사무소 역할도 담당할 예정이다.
콜롬비아는 지난해 2월 아시아국가로는 최초로 한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로, 두 나라간 경제협력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중남미 국가 중 유일하게 민관협력(PPP) 전담기관이 설립되고 관련 법률이 제정되는 등 교통·IT분야 인프라 사업에 대한 수요가 높아 한국 기업의 활발한 투자가 예상되고 있다.
남기섭 수은 수석부행장은 “콜롬비아는 태평양에서 남미대륙 진출의 관문 역할을 하는 전략적 요충지이자, 중남미에서 가장 역동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국가”라며 “수은의 다양한 금융지원 수단과 풍부한 지원 경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콜롬비아 정부가 추진하는 인프라 사업, 특히 민관협력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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