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셀텍, 휴대형 축전지 성능진단기 출시

배터리팩 및 배터리 성능진단기 전문업체인 AB셀텍(대표 장현봉)은 150만원대 휴대형 축전지 간이 진단기를 개발, 전국 각지의 통신사 기지국 배터리 테스트용으로 공급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AB셀텍, 휴대형 축전지 성능진단기 출시

이 회사가 개발한 축전지 간이 진단기(모델명:AB-SSBT-48-100)는 대당 3000만원을 호가하는 배터리 성능진단기 시스템을 간소화해 이동하며 배터리 성능을 측정할 수 있도록 한 장비다. 부하기와 컨트롤러 및 측정을 위한 셀프로브 등을 하나로 통합해 392×180×325㎜ 크기로 줄였다. 무게는 10㎏으로 별도 제공하는 배낭에 넣어 들고 다닐 수 있다.

배터리 개별 방전이 아닌 스트링 방전 방식으로 전체 전압과 개별 배터리 전압을 측정, 5초 이내에 불량 배터리를 검출할 수 있다. 예비전원 가동여부도 파악해 준다. 다양한 환경에 맞출 수 있도록 방전시간을 1~20초 사이에서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배터리 측정범위는 0~20V까지다.

장현봉 사장은 “지난해 말 LG유플러스에 100대를 공급하기로 계약, 최근 검수과정을 마치고 다음 달 중에 공급키로 했다”며 “휴대형 간이 진단기는 통신사에 꼭 필요한 장비라 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