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게일 `그라미의 서커스쇼` 伊 국제애니전 대상

스튜디오게일은 KBS미디어와 공동 제작한 ‘그라미의 서커스쇼’가 이탈리아 최대 공중파 방송사 라인이 주관한 풀치넬라 어워드에서 어린이 TV시리즈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스튜디오게일 `그라미의 서커스쇼` 伊 국제애니전 대상

영화제는 세계 애니메이션 작품을 대상으로, 어린이와 유아, 단편 등 10여 개 부문 최우수 작을 가려냈다. 전세계 182개 작품이 공식 초청됐고 그 중 45개 작품이 총 9개 분야 경쟁작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그라미의 서커스쇼’는 본선에 오른 프랑스와 영국, 미국 등 유수 작품을 제치고 대상을 받았다.

‘그라미의 서커스쇼’는 2분 30초 45화 분량의 3D 슬랩스틱 코미디 애니메이션이다. 최고의 서커스 스타를 꿈꾸는 아기 사자 ‘그라미’와 서커스단의 말썽꾸러기 사자 ‘네모’, 게으름뱅이 약골 사자 ‘샘’이 펼치는 쇼를 그리고 있다. 아이코닉스의 자회사인 스튜디오게일은 ‘뽀롱뽀롱 뽀로로’ ‘꼬마버스 타요’의 기획과 제작을 담당하기도 했다.

‘그라미의 서커스쇼’는 지난 2012년 프랑스 앙시 페스티벌에서도 본선에 올랐고 독일 슈트트가르트 영화제, 크로아티아 수퍼툰, 시카프영화제, 블랙무비 등 총 5개의 국제영화제 본선에 올랐다. 해외바이어들의 관심도 뜨겁다. KBS에서 첫 방영을 시작하기도 전에 호주 ABC, 일본 디즈니재팬, 이란 IRIB 등 5개국에 선판매됐다. 다음 달부터 KBS 방영을 시작으로 KBS미디어 해외망을 활용해 세계를 대상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