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이 웹툰 작가의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폰트 디자인 업체 산돌커뮤니케이션과 제휴를 맺고 365종의 산돌구름 폰트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다음은 ‘만화속세상(webtoon.daum.net)’에서 연재하는 웹툰 작가가 저작권 걱정 없이 다양한 폰트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다. 지금까지 작가는 개별적으로 폰트를 구매해 사용했으며, 출판 등 2차 사업이 진행될 때 폰트 저작권을 별도로 확인하는 등 번거로운 과정을 거쳤다.
기성 작가는 자신의 작품 성격과 맞는 폰트를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고, 첫 연재를 준비하는 신인 작가는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폰트를 무료로 사용한다. 산돌구름 폰트를 작품에 적용하고자 하는 작가는 웹툰 담당PD에게 사용 의사를 밝히고 웹툰 하단에 ‘산돌구름’ BI만 추가하면 된다. 이렇게 작품에 적용된 폰트는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출판, 캐릭터 등 2차 콘텐츠에도 사용할 수 있다.
박정서 다음 웹툰팀장은 “앞으로도 작가가 콘텐츠를 만들고 2차 사업으로 확장시키는 과정에서 나오는 어려움에 귀를 기울여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