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오는 7월까지 전기차 74대를 민간에 공급한다.
부산시는 지역 내 기업, 법인,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총 74대의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사업을 시작한다. 대기질 개선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실시하는 이 사업에서 지난 18일까지 대상자를 공모한 결과, 총 300대 신청이 접수돼 평균 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기차 차종별 신청은 레이 EV 121대, 소울 EV 127대, SM3 Z.E 41대, 스파크 EV 11대 등이다.
부산시는 차종별 신청 비율에 보급 차량을 배분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공모에 참여한 대상자에 대해 2주 동안 서류 심사 및 완속충전기 설치 장소의 적정 여부 등을 검토한 후 다음 달 전기차 제조사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공개추첨을 실시한다. 이 때 최종 보급대상자 74명과 예비후보자 37명을 선정한다.
이번 공모에서 전기차 구매자로 최종 선정되면 전기차 구입보조금 2300만원(국비 1500만원, 시비 800만원), 전액 국비로 지원되는 700만원 상당의 완속충전기 설치를 지원받는다.
부산시는 최종 보급대상자 선정 후 5월 하순부터 완속충전기 설치에 들어가 오는 7월까지 순차적으로 신청 전기차를 인도할 계획이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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