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 홍영만)와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김영학)는 22일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 본사에서 ‘수출중소기업인 재기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공부문 부실채권의 원활한 인수·정리를 위한 부실채권 인수대상기관 확대 관련 캠코법 시행령 개정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두 기관은 공공 부실채권의 효율적 정리, 실패한 중소기업인 신용회복과 재창업 지원 강화, 협업사업 발굴 등에 대해 협력하게 된다.
캠코는 무역보험공사로부터 50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매입해 실패한 수출중소기업인에게 실질적인 재기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 사업 실패 등으로 재산이 없는 기업인의 경우 특별감면제도를 통해 선별적으로 이자 전액과 원금의 최대 70%까지 채무를 경감시켜주고, 최장 10년까지 장기분할상환할 수 있도록 신용회복을 돕는다.
홍영만 캠코 사장은 “협약을 통해 수출중소기업인들의 우수한 기술력과 경험이 사장되지 않고 경제발전에 새로운 동력이 돼 창조경제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