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모바일 초고속 인터넷 사업, `ZTE` 수주

중국 통신장비 기업 ZTE가 차이나모바일에 초고속 광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한다.

23일 마켓와치 등 외신에 따르면 ZTE는 중국 최대 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의 ‘기가비트 수동 광 통신망(GPON, Gigabit Passive Optical Network)’ 장비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알카텔 루슨트와 상하이 벨, 파이버홈도 공급자로 함께 선정됐다.

차이나모바일은 앞서 61만4000개의 광네트워크 유닛(ONU)과 300개의 광 라인 설비(OLT) 구매를 위한 입찰을 진행했다. ZTE는 “각 공급업체의 품질과 역량, R&D와 솔루션 수정 및 전달, 기술지원에 대한 면밀한 테스트 후 이뤄진 선정”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리서치기업 오범에 따르면 유선 인터넷 네트워크 시장에서 ZTE의 GPON 장비 출하는 미국·유럽·중국 시장 수요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전년보다 27% 뛰어올라 동종 업계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베이진송 ZTE 이사는 “집중적인 R&D 노력과 높은 품질의 서비스로 고객과의 동반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