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문현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 "생애 자산관리 위한 건강한 사회인프라 역할하겠다"

차문현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 "생애 자산관리 위한 건강한 사회인프라 역할하겠다"

수천가지의 펀드를 비교한 후 저렴한 수수료로 투자할 수 있는 온라인 펀드 판매몰 ‘펀드 슈퍼마켓’이 24일 개장한다.

차문현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는 2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52개 자산운용사의 900여개 펀드를 판매하는 펀드 슈퍼마켓을 오픈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차 대표는 “금융투자자는 객관적인 정보, 다양한 상품을 선택해 비교할 권리를 갖고 있다”며 “펀드 슈퍼마켓은 투자자와 시장 요구가 맞물려 만들어진 온라인 장터로 펀드 시장 활성화에 나침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차 대표는 펀드 슈퍼마켓 출시에 앞서 “이제 계열관계 판매에서 벗어나 독립된 지배구조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펀드를 판단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을 열어가겠다”며 “펀드를 넘어 생애 자산관리를 위한 대표 플랫폼으로 우뚝 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펀드 슈퍼마켓은 다양한 펀드를 한 곳에서 비교 검색해 투자할 수 있어 개장 전부터 주목받았다. 온라인 사용량이 많은 젊은 층 투자자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에 기반을 두고 판매보수와 수수료를 기존 펀드 대비 3분의 1 이하로 낮췄다. 각 펀드에서 펀드 슈퍼마켓 전용 클래스인 ‘S클래스’를 따로 분류한다. 현재 주식형펀드의 시장 평균 판매보수는 0.89%지만 펀드 슈퍼마켓의 주식형펀드 판매보수는 0.35%다. 또 선취 수수료는 면제고 후취수수료는 올 한해 한시적으로 면제한 후 2015년부터 0.15% 내에서 차등 적용한다. 주식형펀드의 선취 수수료가 0.99%, 후취수수료가 2.05%에 달한 점을 감안하면 기존 오프라인 판매사의 3분의 1 수준의 수수료만 내는 것이다.

펀드 슈퍼마켓은 우리은행과 우체국 전국 3700개 지점에서 전용 계좌를 개설한 후 펀드온라인코리아사이트(www.fundsupermarket.co.kr) 회원가입을 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우선 연금펀드 170개, 소장펀드 55개 등900여개 상품을 선보인 후 추가적으로 상품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차대표는 “곧 모바일 플랫폼도 선보일 예정”이라며 “생애 자산관리를 위한 건강한 사회 인프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